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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구운동 삼환아파트 외벽 균열…주민 100여 명 대피 소동
전문가 긴급 종합 안전진단 실시
 
아파트뉴스   기사입력  2019/08/20 [17:22]

 

18일 오후 530분경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의 삼환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갑자기 균열이 발생하며 구조물 잔해가 바닥으로 떨어져 이에 놀란 100여명의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큰 소동이 벌어졌다.

▲     © 아파트뉴스

 

균열은 아파트의 151~2라인 1층부터 15층까지 설치된 환기시설로 알려졌으며 7층에서 15층 외벽 환기구 기둥 부위에 약 18cm가량 틈이 벌어져 벽 안쪽으로 콘크리트 구조물 잔해 등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입주민들은 황급히 집을 뛰쳐나와 대피를 하였으며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소방서와 시청 등에 신고를 했다.

 

오후 730분경 경찰과 소방서 관계자 등이 도착해 시 안전진단 관계자들과 비상점검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에 부착된 정화조 배기 시설에만 붕괴위험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잠정 판단을 하였으며 19일 오전 10시경부터 토목전문가, 안전전문가 등이 정밀진단을 하여 환기구 시설을 철거 또는 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면밀히 검토한 결과 사고 아파트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만 그런 조짐은 발견되지 않아 아파트 건물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1차 진단을 내렸으며 특히 건축물의 구조상 콘크리트를 외부에서 만들어 쌓아 올렸기 때문에 붕괴 시 2m단위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파편 등이 창문을 통해 아파트 내부로 튈 수 있어 해당 건축물이 부착된 1~2라인 주민들만 주거제한 조취를 하고 아파트 내 노인정과 교회 등을 개방해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긴급 종합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부착시설이 환기구 역할을 한다면 보수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철거할 계획이라 말하고 상황이 종료 될 때까지 아파트에 상주하며 관계자들과 협의해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고 말했다.

 

한편 사고 소식을 보고 받은 염태영 시장이 긴급히 아파트 현장을 찾아 사고 대책과 점검 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하게 건축물을 점검하고 긴급대응·주민지원체계를 구축해 입주민 안전에 최선과불편을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현재 시는 아파트 관리사무실 2층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였으며 직원들이 비상근무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한편 균열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난 1991년도에 완공 된 곳으로 콘크리트 벽식구조체 외기 노출공법으로 시공되었으며 공법구조상 구조체의 빠른 노후화로 내구연한을 단축시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문가는 말했다.

 

 

            안 병 옥 기자 korea5094@ap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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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0 [17:22]   ⓒ ap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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