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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파트에 살 자격이 있는가(2)
차상곤 (사)주거개선문화연구소 소장
 
아파트뉴스 기사입력  2019/06/04 [10:45]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라고 아래층이 말하면 윗층은 이렇게 말한다. “노력을 하지 않다니 무슨 소리입니까? 나는 분명히 매트도 깔고 슬리프도 신고하는데 당신에게 보이지 않나요?”

 

층간소음 주요 발생원인, 주거문화개선연구소, 2018 © 아파트뉴스

 

윗층은 아래층이 너무 예민하여 이렇게 반응하는 거라고 그는 주장한다. 하지만 아래층은 윗층이 층간소음에 전혀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항의로 윗층의 소음이 조금은 줄었지만 과거 자신이 집에서 휴식을 취할 만큼의 수준이 되지 않았다는 그런 의미이다. , 층간소음 문제를 발생하는 윗층이 이렇게 소음을 줄일 수 있는데 굳이 그동안 자신을 무시하며 소음을 고의적으로 줄이지 않았다는 감정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층은 층간소음 문제를 관리소가 전혀 신경을 써 주지 않는 것 같아요라고 항의를 하게 되면, 흔히 관리소는 관리소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층간소음 문제는 해결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정부의 민원 상담기관에 연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관리소는 합리적인 반응을 보이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지만, 아래층 사람은 층간소음 문제가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자신이 얼마나 누군가에 도움이 필요한지를 그들이 직접느끼고 자신의 대화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그들이 바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기가 아무런 결과물을 낳지 않고 허무하게 흘러가면 아래층 사람과 관리소는 원수 아닌 원수가 되어 서로를 힘들게 한다.

 

예를 들면,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아래층 피해자가 관리소에 자신의 처지를 상담하고 의지를 했지만 관리소의 무관심과 자신을 예민하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태도에 격분했다. 그는 자신의 베란다에 사람을 기만하고 자격이 없는 관리소장은 물러가라라는 붉은 글씨의 현수막을 자신의 베란다에 걸어 둔채로 그 집을 비어두고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해 버린 사건이 있다.

 

개인집에 현수막이 걸려 있으므로 철거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온 아파트 사람이 처음에는 관리소장을 두둔하다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뒤에는 오죽하면 저렇게 했겠는가로 주민들의 민심이 바뀌어 결국은 관리소장이 다른 아파트로 옮기면서, 현수막이 철거되는 사건이 있었다. 관리소에서 층간소음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의 반응을 무시하여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그의 대화를 들어만 주었어도 이러한 상황에 이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래층이 층간소음 문제는 나에게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서 당신에게 이렇게 하소연을 하는데 당신은 나를 하잘것없는 존재로 만들어요말하면, 윗층은 그런 감정을 갖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아래층의 말과 행동을 알수 없다는 듯이 의아해한다. 아래층 사람은 층간소음 문제롤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그의 행동과 말은 항상 뭔가 부족하고 신뢰가 무너진 것을 깨닫기까지 아래층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음을 그는 깨닫지 못한다.

 

또한, 층간소음은 그 피해기간이 1년이 넘어가면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문제가 감정적인 문제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 불쾌한 감정의 문제가 층간소음 문제의 80%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를 상호간에 인식하지 못하고 층간소음 해결을 찾기 위해 골몰하게 된다.

 

다시 말해 층간소음 문제는 처음에는 단순한 소음문제로 시작이 되지만 1년이라는 기간동안 감정이 골이 상하게 되면 소음문제는 두 번째로 밀리고 윗층 때문에 기분이 나빴든 상황, 또는 아래층 때문에 기분이 상했던 상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접근해야 할 부분은 왜 층간소음문제가 서로간의 감정의 골이 어느 시점 생기기 시작했고, 층간소음원을 찾는 것보다 감정의 골이 생긴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그 문제의 해결방법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찾게되는 것이다.

 

예를들면, 관리소는 어느날 5층에 사는 인수의 전화를 받고 골머리를 앓게 된다. 단순한 층간소음 문제로 인식하며 적당하게 대응하며 인수의 민원을 적당히 무시하면 끝날 줄 알았던 층간소음 문제가 이제는 인수의 목소리만 들어도 관리소의 직원들은 화들짝 놀랄 지경이 되었다.

 

처음 인수의 전화를 받고 관리소 직원은 그의 집을 방문했는데, 인수가 느끼고 감정이 상한 부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자신의 역할이 아니며 층간소음원을 찾아서 줄이거나 없애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인수가 윗층과의 대화의 어려움, 자신을 무시한 행동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감정이 얼마나 상했는지를 이야기 했지만, 그것은 개인의 문제차원이라 느끼고 불쾌감을 느끼게 만드는 층간소음원이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묻고, 층간소음원이 의자 끄는 소음임을 간파하고 윗층에 올라가서 의자 끄는 소음원을 줄이기 위해 의자 밑에 카페트를 깔아서 해결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관리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한 찝찝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 그러한 소음원의 해결방법은 1주 이내에 아래층의 전화에 심정이 복잡하게 흔들린다.

 

깨끗하게 끝난 줄만 알았던 인수가 전화를 하여 의자소리를 들리지 않지만, 이제는 어른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는 민원을 제보한 것이다. 관리소 직원은 약간의 감정적인 불만이 인수에게 나왔지만 억누르고 의자소리처럼 발자국소리도 매트를 깔아서 해결하면 될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윗층에 양해를 구하고 매틑 깔아 어느정도의 소음을 해소한다.

 

약간의 불안감을 있었지만 이제 인수도 양심이 있다면 약간 발생되는 소음을 참겠지 하고 인식하고 있는데, 인수의 층간소음 민원 전화가 다시 울린다. 이번에는 24시간 원인모를 소음원이 발생한다는 전화였다. 이때 관리소 직원의 인수에 대한 감정은 상당히 나쁠 정도의 수준으로 변해가고 인수 역시 그러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층간소음 문제를 단순히 소음원을 줄이면 끝날 것으로 인식하고 접근하면 대부분의 경우 서로 상호간에 힘든 관계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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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04 [10:45]  최종편집: ⓒ ap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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