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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의 소음저감을 위한 개선방법(19)
- 아파트 급배수설비 소음의 간단한 방지방법 -
 
아파트뉴스 기사입력  2018/12/04 [12:21]

최근 층간소음문제는 갈수록 폭행, 고발 등으로 이웃간에 원수 아닌 원수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사)주거문화개선연구소 차상곤소장     ©아파트뉴스

필자의연구소에 요즘 가장 문의를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층간소음의 소음원을 분석을 원하는 상담이다.

 

아파트의 층간소음의 원인은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아이들 뛰는 소리인데, 요즘의 상담 신청자들은 이러한 아이들 뛰는 소리는 어쩔 수 없이 참을만한데 욕실에서 발생되는 급배수 설비의 불량으로 발생되는 소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10여년간 이러한 층간소음 문제를 상담하고 있는 필자는 상담 신청자들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욕실 소음이지만, 소음 피해의 시작은 윗층의 아이들 뛰는 소음과 어른들의 발걸음 소음이기 때문이다.

 

공동주택의 급배수설비에서 가장 지적율이 높은 소음원은 변기배수시의 소음으로 아파트 구조의 특성상 배수 배관이 하부층 천장부위에 위치하기 때문이며, 또한 배관의 차음성능이 낮을 경우 상부세대 소음의 우회 전달 경로로도 작용한다. 따라서 배관의 재질선정은 대단히 중요하다.

 

주철관 배관의 경우는 자재비와 인건비 측면에서 불리하나 차음효과는 일반적으로 PVC관에 비하여 10dB 내외의 차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PVC 관보다 최대 13dB 정도의 차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배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재료인 것으로 판단된다.

 

관과 관을 연결하는 부위에 사용되는 2중 곡관은 횡지관으로 사용한 실험에서 자체의 살두께가 얇고, 중간의 기공층도 차음효과를 가질만한 두께를 갖고 있지 못하여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연구결과 있으며, 3중 엘보우가 기존의 공법보다 4dB 정도의 차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모든 설비계통의 배관은 가급적 조용한 음환경을 요구하는 침실과 거실을 피하여 계획하거나 완충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배관은 침실 또는 거실의 벽에 고정시키는 것은 피하고, 고정해야 할 경우에는 방진 배관을 사용하며 매입 배관시에는 건물 구조체와의 사이에 음교현상(Sound Bridge)의 방지를 위하여 완충재로 관벽을 피복한 후 매입한다. 바닥위 횡입관, 부엌 입상관을 벽이나 바닥에 고정하는 경우 또는 벽이나 바닥을 관이 관통하는 경우에는 관벽을 완충재로 피복한 후 주위를 몰탈 등으로 충진한다.

 

복수의 관을 병행 배관하는 경우에는 관벽을 배관지지 공통 가대를 설치한다. 이때 공통가대는 방진대를 끼워 건물구조체에 고정시킨다. 그리고 파이트 샤프트, 건물구조체의 배관 관통부위 등에는 기밀한 구조로 틈새가 없도록 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소음저감 방법은 이미 시공전에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 그러나 당장 겪고 있는 급배수설비소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본인의 아파트 욕실의 천장을 열고 적당한 흡음재(흔히 가정에서 버려지는 헌옷도 포함)를 적당하게 채우는 것이다.

 

상기에서 언급했듯이 국내의 급배수설비 시스템은 천정배관형이므로 윗층에서 버려지는 물 소리가 아래층 집에 심하게 들리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실내에서 생활을 할 때 가능하면 욕실 문을 닫고 생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욕실에 곰팡이 등이 생긴다고 개방을 하고 생활하는데 음향적인 측면에서는 욕실의 환기구를 통해 윗층의 소음이 아래층에 더 잘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음은 이미 언급했듯이 주관적이지 객관적인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나에게는 잘 않들리는 소리가 바로 옆의 사람에게는 소음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소음의 피해자라면 가능하면 들리는 소리는 무시해야 겠지만, 소음원을 무심코 발생하는 사람도 극히 주의를 해야 어느 정도의 해결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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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4 [12:21]  최종편집: ⓒ ap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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